착륙 중 새와 충돌해 구멍 뚫린 비행기…비행기에 부딪히는 새 이렇게 많았어?

착륙 중 새와 충돌해 구멍 뚫린 비행기…비행기에 부딪히는 새 이렇게 많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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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 로컬 10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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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멕시코 매체 로컬10 뉴스에 따르면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를 출발해 미국 마이애미로 향하던 1498 항공편은 이날 오전 11시 마이애미 국제공항으로 접근하던 중 대형 조류와 충돌(bird strike)하는 사고를 겼었다.

이 충돌로 인해 기체 앞부분이 크게 구멍이 뚫려 손상을 입었고 새는 죽은 상태로 기수에 박힌 채 공항에 착륙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이 모습을 목격한 항공사 직원은 “버드 스트라이크(새가 비행기에 충돌하는 현상)는 종종 발생하지만 이렇게 생생하게 보는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새가 비행 중인 항공기와 충돌하거나 항공기 엔진에 빨려 들어가는 등 항공기 안전을 위협하는 조류 충돌사고는 해마다 꾸준히 발생한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에 따르면 2009년부터 올해 6월까지 국내 11곳의 공항에서 발생한 공식적 버드 스트라이크 건수는 약 350건에 달한다. 이 기간 비행기와 가장 많이 충돌한 조류는 종다리(10.86%)인 것으로 드러났다.

버드 스트라이크로 가장 많은 인명피해가 났던 곳은 미국이다. 1995년 미 공군의 조기경보기인 E-3가 알래스카 상공에서 거위와 충돌하면서 24명이 숨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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