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두순 피해 아동 주치의가 조두순에 대해 내린 평가는?

조두순 피해 아동 주치의가 조두순에 대해 내린 평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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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 TV조선 '강적들' 제공

▲ 이미지 – TV조선 ‘강적들’ 제공

 

조두순 성폭행 사건 피해 아동의 주치의이자 세브란스 병원 의사 ‘신의진’이 조두순에 관해 입을 열었다.

신 씨는 TV조선 ‘강적들’ 녹화에 참여해 “실제로 피해 아동의 상처를 검사한 의사로서 한 마디로 조두순은 인간이 아니었다”고 혀를 내둘렀다.

신 씨는 조두순이 아동을 성폭행 한 이후에 살해 의도도 있었을 것이라 추측했다. 신 씨는 “아이가 뺨을 물어뜯겨 피가 흐르는 상황에서도 그 추운 날 찬물을 틀어놓고 도망갔다”며 “만약 아이가 조금만 더 방치 되었더라면 분명 사망할 수도 있었다. 강간 이후에 살인 의도가 있었을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또한 사건 이후 조두순 재판과 형량에 대한 아쉬움도 전했다. “이 사건이 실제로 일어난 처참한 상황에 법적으로 이해되는 부분이 너무 가벼워서 놀랐던 사건이었다”며 당시 상황에 대한 전문가로서의 분석을 밝혔다. 이어 “국가는 ‘가해가 천국인 나라’를 만들었다. 조두순은 수사 과정을 통해 피해 아동의 실명도 알고 주소도 안다. 그런데 정작 피해 아동은 피의자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고 말했다.

녹화에 함께 출연한 김복준 범죄학자는 당시 조두순 사건을 맡은 검사가 성폭력 특별법으로 그를 기소하지 않은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현했다. 김 씨는 “당시 검사가 성폭력 특별법으로 기소하지 않았다. 일반 강간 치사는 5년 이상 무기이고 성폭력 특별법은 7년 이상 무기이다”라며 이에 대한 이유로 “특별법이 그 즈음에 생겨서 아마 검사가 공부가 덜 됐던 것 같다. 그러나 법률전문가가 공부가 미처 안 됐다는 것은 더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해당 방송은 15일 밤 11시 TV조선 ‘강적들’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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