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서 길 잃은 80대 남성, 소변 마시며 버티다 나흘만에 극적 구조

산에서 길 잃은 80대 남성, 소변 마시며 버티다 나흘만에 극적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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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 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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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속에서 길을 잃어버린 80대 할아버지가 소변을 마시며 버틴 끝에 실종 나흘 만에 구조됐다는 소식이다.

경남 의령경찰서는 지난 11일 의령군 궁류면의 한 산 속에서 연락이 끊겼던 전모(80)씨를 나흘만인 15일 오전 11시경 구조했다. 발견 당씨 전 씨는 탈진하여 쓰러진 상태였다.

경찰은 전 씨가 겨울 난방에 필요한 땔감을 구하려 산으로 갔다가 해가 떨어진 뒤 길을 잃고 헤매다 실종된 것으로 보고 있다.

나흘 동안 전 씨는 낙엽을 이불 삼아 추위를 이겨내고 자신의 소변을 마시며 버텨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전 씨는 10년 전 서울에서 의령으로 내려온 뒤 혼자 살았고, 산에서 구조 당시 탈진상태였으나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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