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기 전 말라붙은 메뚜기, 반 고흐 그림서 발견되다

1세기 전 말라붙은 메뚜기, 반 고흐 그림서 발견되다

Posted by 기자([email protected]) on in
▲ 반 고흐의 '올리브 트리' 이미지 - 폭스뉴스 제공

▲ 반 고흐의 ‘올리브 트리’ 이미지 – 폭스뉴스 제공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 ‘올리브 트리’에서 128년 전 죽은 것으로 추정된 메뚜기 사체가 발견됐다.

지난 8일 폭스뉴스에 따르면 미국 캔자스시티 넬슨 앳킨스 박물관 측은 “반 고흐가 야외에서 그림을 그렸던 것 같다. 아마 바람이 불고 먼지가 날리는 환경이었을 것”이라며 “메뚜기가 캔버스에 앉았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반 고흐가 ‘올리브 트리’를 그렸던 곳은 프랑스 생 레미로 알려져 있다. ‘올리브 트리’를 비롯하여 ‘붓꽃’과 ‘별이 빛나는 밤’ 등을 정신병원에서 생활하며 완성하였다.

 

▲ '올리브 트리'서 발견된 128년 된 메뚜기 사체. 이미지 - 폭스뉴스 제공

▲ ‘올리브 트리’서 발견된 128년 된 메뚜기 사체 이미지 – 폭스뉴스 제공

반 고흐의 그림을 감정한 전문가들은 메뚜기가 한 세기 이상 그림에 말라붙어 있었던 상태가 맞다고 확인했다. 곤충학자들은 메뚜기가 캔버스에 떨어지면서 물감 속에 잠겨 곧바로 죽은 것으로 판단했다.

이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명작에 붙어서 죽으면 메뚜기도 관심을 받는구나”, “명화가 된 메뚜기” 등의 재미있는 반응을 보였다.


아이모바일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