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와 인간’의 갈등 다룬 야생동물 사진 공모전 우승작

‘코끼리와 인간’의 갈등 다룬 야생동물 사진 공모전 우승작

Posted by 기자([email protected]) on in
▲ 이미지 - 비플랍 하즈라

▲ 이미지 – 비플랍 하즈라

 

꼬리에 불이 붙은 코끼리 두 마리가 절규하는 모습을 찍은 사진이 야생동물 사진 공모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 사진은 온라인 상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비플랍 하즈라’라는 사진작가가 인도 서벵골주 반쿠라 지역에서 촬영한 이 사진의 제목은 ‘지옥은 이 곳이다'(Hell is here)이다. 작가의 설명에 따르면 이 지역에서의 주민들과 야생 코끼리의 갈등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고 한다.

인간들이 코끼리의 서식지를 파괴하기도 하고, 반대로 코끼리가 인간들을 밟아죽이기도 하는 곳이다. 해당 사진은 사람들이 던진 불 붙은 타르 공에 코끼리 두 마리가 소스라치게 놀라 도망가는 모습이다.

이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코끼리 서식지 파괴에 우리들도 상당한 책임이 있다”면서도 “코끼리들이 작물을 해치고 농장에 손해를 입히며 사람들을 죽이기도 한다”며 코끼리 역시 인간에게 많은 해악을 끼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이모바일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