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탈모의 계절? 가을에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는 이유는?

가을은 탈모의 계절? 가을에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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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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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떨어지는 것은 낙엽만이 아니다. 사계절 중 가장 운치 있는 계절인 가을이 탈모로 고생하는 이들에게는 절망의 계절이 될 수 있다. 추풍낙엽처럼 떨어지는 머리카락은 탈모 증상에 시달리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일생의 커다란 스트레스이다. 가을에 유난히 탈모가 심해지는 것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1. 여름에 받은 강한 햇빛이 모발을 손상시켰기 때문이다. 다른 피부는 자외선차단제로 보호할 수 있지만 모발은 여름 내내 모자를 쓰고 다니지 않는 이상 자외선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자외선은 두피에 많은 자극을 주어 모근을 건조하게 만들고 두피 관련 염증을 촉진시켜 탈모를 유발하게 된다.

2. 건조한 가을 날씨도 탈모의 직접적인 원인이다. 건조한 가을 날씨는 두피도 건조시킨다. 사람의 피부는 계절 변화에 민감한데, 두피가 건조해지면 각질이 쉽게 쌓이고, 각질을 포함한 여러 오염 물질들이 모공을 막으면서 모낭세포의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탈모가 생기게 되는 것이다.

3. 남성호르몬도 탈모에 영향을 준다. 특히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이라 불리는 호르몬은 머리 앞쪽과 정수리 부위의 모낭에 작용하여 모근을 작아지게 만들고 탈모를 발생시킨다. 남성호르몬은 여름철에 가장 활발하게 분비되지만 이에 따른 영향은 곧바로 나타나지 않는다. 모근과 분리되는 3주 간의 퇴행기를 거친 후, 초가을부터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게 된다.

반면, 남성호르몬에 의해 오히려 성장이 촉진되는 털도 있다. 여름철이 되면 턱수염과 허벅지 부근의 털이 많이 자라는 것을 경험할 수 있는데 턱수염과 허벅지 털은 남성호르몬 분비가 가장 왕성한 7-8월에 성장 속도가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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