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급식서 나온 ‘고래회충’ 도대체 뭐길래? 약물치료 방법 無

학교 급식서 나온 ‘고래회충’ 도대체 뭐길래? 약물치료 방법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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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래회충의 모습

▲ 고래회충의 모습

 

경기도 의정부시의 한 고등학교 급식으로 나온 갈치조림에서 고래회충이 발견돼 커다란 논란이 일어난 가운데 고래회충이라는 키워드가 각종 포털 사이트의 검색어 순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고래회충은 가늘고 긴 형태의 회충으로서 돌고래, 물개 등 포유류의 위 속에 기생한다. 플랑크톤처럼 알 형태로 바다 위를 떠돌다 작은 물고기에게 먹힌 뒤 먹이사슬을 통해 최종적으로 고래에 도달한다.

사람도 포유류인 만큼 고래회충에 감염될 수 있는데 고래회충이 위 벽에 침투하면 극심한 복통과 구토, 급성위경련, 설사 등을 유발하기도 한다. 주로 신선하지 않은 날생선을 먹을 때 감염되며 영하 20도 이하 혹은 60도 이상의 고온에서 1분 이상 가열하면 죽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고래회충은 지난 2015년에도 울산 앞바다에서 다량으로 발견된 바 있다. 당시 국립수산과학원은 “각각의 물고기를 보내 확인하니 고래회충에 속하는 필로메트리였다”며 “고래회충으로 알려진 이 기생충은 따뜻한 수온으로 인해 물고기의 먹이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본격적으로 개체수가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고래회충은 기생충약으로는 치료가 되지 않기 때문에 병원에 직접 가서 내시경이나 수술을 통해 제거하는 방법 외에는 없다.

네티즌들은 고래회충과 관련해서 갑론을박을 펼쳤다. “먹는 것으로 장난치지마라” “제발 먹는 음식에 신경 좀 써주세요” 라는 반응들이 존재한 한편 “생으로만 안 먹으면 괜찮기 때문에 너무 걱정 안해도 될 듯” “회도 아니고 익힌 생선에서 나온게 문제가 되냐” 라는 엇갈린 반응도 있었다.

현재까지는 갈치조림을 먹고 고래회충에 감염돼 이상 증상을 보인 학생이나 교직원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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