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 동성애자 커밍아웃한 성룡 딸 우줘린 “I’m Gay”

SNS에 동성애자 커밍아웃한 성룡 딸 우줘린 “I’m G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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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룡(좌)과 우줘린(우)

▲ 성룡(좌)과 우줘린(우)

 

영화배우 성룡의 사생 딸로 알려진 우줘린(17)이 자신의 동성연애 사실을 sns에 고백해서 대륙이 발칵 뒤집혔다.

지난 5일 우줘린은 자신의 sns에 “I’m Gay” 라는 글을 올리며 본인이 동성애자임을 커밍아웃했다.

우줘린의 여자친구 앤디도 같은 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줘린과 연인 관계임을 알렸다. 앤디는 “나는 우줘린과 같은 사람을 만나보지 못했다. 그녀는 내 생각을 거침없이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주며, 나를 판단하지 않고 이해한다”고 고백했다.

우줘린은 이에 “부정적이고 폐쇠적인 환경에서 자라왔지만 이러한 날들을 거쳐 이제 나의 진실을 말할 수 있게 되었다”며 “우리를 향한 사랑과 지지에 놀랐다. 홍콩 언론들이 우리를 조롱하지만 전세계에서 우리에게 지지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대만 매체에 따르면 우줘린의 모친 우치리는 딸의 이같은 커밍아웃에 대해 “우줘린을 키우지 않아도 되고, 손주를 볼 일도 없어서 더 좋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딸이 남성을 만나든 여성을 만나든 상관 없지만 17세의 어린 나이에 30대의 애인을 만나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우줘린은 1998년 영화배우 우치리와의 사이에서 낳은 딸로 알려졌지만 우줘린은 “성룡은 내 생물학적인 아빠지만 내 삶엔 없는 사람”이라며 “성룡은 내 아버지가 아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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