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끼 들고 등교하는 아이들…사연은?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등굣길

도끼 들고 등교하는 아이들…사연은?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등굣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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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등굣길

▲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등굣길

 

▲ 도끼를 손에 쥐고 등교하는 아이의 모습

▲ 도끼를 손에 쥐고 등교하는 아이의 모습

 

지난 9일, 영국 BBC가 러시아 서부 바시코르토스탄 자치공화국의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등굣길’을 방송했다.

휘날리는 차가운 눈발을 뚫고 등하교를 하는 이 아이들의 손에 있는 것은 바로 도끼. 어린 아이들이 이렇게 무시무시한 도끼를 손에 움켜쥐고 학교를 다닐 수밖에 없는 이유는 등하교길에 자주 출몰하는 곰, 늑대 등의 맹수들 때문이라고 한다.

▲ 이미지 출처 - 픽사베이

▲ 이미지 출처 – 픽사베이

 

인구 60여 명에 불과한 작은 마을인 버크니 너쉬. 마을 내 있던 학교가 폐교하면서부터 이 곳의 학생들은 약 10km 떨어진 학교를 걸어서 다니게 되었다.

등하교 길이 눈덮인 숲길이나 보니 사나운 짐승들과 마주하는 일이 잦다고 한다. 그래서 목숨을 지키기 위한 대안으로 마련한 것이 바로 도끼와 횃불.

이같이 위험천만한 등굣길에 대한 언론의 조명이 지속되자 지방 정부는 해결책을 내놓기로 약속했다. 정부 관계자는 “해당 지역은 길이 험해 버스가 다니기 어렵다. 현실적이면서도 학생들의 등굣길 위험을 줄일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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