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비대해서 잘 걷지도 못하는 근육돼지 사육 논란

너무 비대해서 잘 걷지도 못하는 근육돼지 사육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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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에서 논란이 된 헐크 돼지. 이미지 출처 - 페이스북

▲ 인터넷에서 논란이 된 헐크 돼지. 이미지 출처 – 페이스북

 

일반 돼지들에 비해 근육이 너무 많아 잘 걷지도 못하는 헐크 돼지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면서 동물학대 논란을 키우고 있다.

29일(현지시간)영국 일간 미러와 데일리메일은 캄보디아의 한 농장에서 사육되고 있는 유전자 변형 사육 돼지들에 관해 보도했다.

영상에 소개된 돼지들은 일반 돼지들에 비해 과도한 근육을 가지고 있고, 그들 중 일부는 몸이 너무 비대해 잘 걷지도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어떤 돼지는 비정상적으로 큰 고환을 가지고 있기도 했다.

해당 돼지들을 사육하는 농장에서는 일부러 돼지 근육 강화를 위해 사료에 스테로이드와 성장 호르몬 약물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리고 이런 돼지들을 키우기 원하는 농장을 위해 한화 약 7600원에 돼지 정액과 인공 성기를 판매하기도 한다.

위 같은 사실이 한 농부의 페이스북에 의해 공개되었으며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일으켜 일파만파로 퍼져나갔다.

동물보호단체 PETA는 “헐크 같은 돼지는 건전한 음식이 아니라 악마의 재료이다. 유전적으로 조작된 고기를 먹는 것은 인간의 건강에도 좋지 못하다”고 비판했으며 네티즌들 역시 열악한 환경에서 잘 걷지도 못할 정도로 비대한 근육을 가진 돼지를 키우는 농장주를 향해 비난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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