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사에 물려서 죽어가는 자신의 모습 생중계한 뱀 전문가

독사에 물려서 죽어가는 자신의 모습 생중계한 뱀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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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방송을 하던 뱀 전문가가 고의로 독사에 물려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 생방송을 하던 뱀 전문가가 고의로 독사에 물려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러시아에서 뱀과 보브캣을 다루는 데 능숙했던 전문가(아슬란 발리브, 31세)가 생방송 도중 독사로 물려 사망했다.

해당 영상에서는 발리브가 독사에 물리는 장면이 직접 나오지는 않으나 그는 “할 일을 해야 할 때”라고 말한 후 화면 밖으로 물러나 큰 비명 소리를 질렀다. 다시 화면으로 돌아온 그는 독사에 물린 손가락을 보여주었다.

그 후 최근 결별한 아내를 좀 불러달라며 “핸드폰에 아내를 위한 마지막 메시지가 담겨 있다. 아내에게 많이 사랑했다고 전해 달라”고 부탁했다. 아내의 전화번호도 공개하며 “꼭 불러달라. 보고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끝내 아내의 전화를 받지 못하고 죽어갔다. 몇 분 뒤 말끝을 흐리면서 몸을 떤 그는 화면에서 사라지고 말았다.

발리브는 지난 달 아내의 외도 사실을 알고 그녀가 뇌진탕에 이를 정도로 심한 폭행을 휘둘렀다. 발리브는 이내 사과했지만 아내의 마음은 이미 떠났고 두 사람은 이혼하게 되었다.

생방송을 시청하던 한 시청자가 구조대에 신고해서 구급차가 출동했으나 그는 끝내 사망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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