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개도 손 봐주겠다” 애견호텔서 난동 부린 견주 입건

“네 개도 손 봐주겠다” 애견호텔서 난동 부린 견주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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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 - 픽사베이

▲ 이미지 출처 – 픽사베이

애견호텔에 맡긴 자신의 애완견이 다른 개에 물려 죽자 분노해 애견호텔을 찾아가 난동을 부린 견주가 경찰에 입건됐다는 소식이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지난 8월29일 30대 남성 A씨를 업무방해 및 협박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2박3일 동안 여행을 다녀오느라 반려견을 ㅇㅇ애견호텔이 맡겼다. 소형견을 대형견과 함께 넣어놓고 개가 죽은 후에도 단순한 사고이니 개 값을 물어주겠다고만 했다”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글을 올렸다.

이후 A씨는 “내 개를 죽인 개도 죽이겠다”며 자신의 개를 죽인 시베리안 허스키가 있는 해당 애견호텔에 둔기를 들고 찾아가 호텔 업주와 종업원들을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견호텔 측은 “너무 죄송해서 최대한 A씨가 원하는 것을 해드리려 했지만 자기 개를 죽인 허스키를 반드시 죽이겠다고 주장했다”며 “중재를 위해 경찰을 불렀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애완견이 죽은 것과 관련해서는 민사적으로 해결해야 할 사항이라 경찰은 개입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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