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 시체더미…원인은 ‘호랑이 울음 소리’ 때문?

원숭이 시체더미…원인은 ‘호랑이 울음 소리’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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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은 채로 발견된 원숭이 떼

▲ 죽은 채로 발견된 원숭이 떼

최근 인도의 한 숲에서 12마리의 원숭이가 떼죽음을 당한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4일 지역 산림을 통제하는 인도의 모함디 숲 공무원들이 원숭이 시체들을 최초로 발견했고, 이들 중 한 명이 사진을 찍어 그 모습을 공개했다.

발견 당시, 원숭이들의 시체에서는 외상 등의 흔적이 전혀 없이 깨끗한 모습이었기 때문에 당국은 인근 주민에 의한 독살이거나 전염병으로 인한 사망이라고 보았다.

그러나 당국의 의뢰를 받은 지역 동물병원 수의사들은 부검 결과 원숭이들이 심장마비로 죽은 것이라고 증언함에 따라 큰 논란이 일었다.

특히 한 저명한 수의사는 “사후 부검 결과 사인은 심장마비였다”며 원숭이들이 단체로 심장마비를 일으킨 원인에 대해 “원숭이 서식지에서 들린 호랑이의 포효 소리에 놀란 원숭이들이 단체로 심정지 상태에 빠져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마을 주민들 역시 해당 지역이 호랑이가 종종 출몰하는 곳이라고 말하며 수의사 의견에 힘을 보탰고, 한 주민은 원숭이가 죽었을 무렵 호랑이 포효 소리를 들었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하지만 다른 수의사는 “가장 예민한 동물인 영양들은 간혹 심장마비로 죽지만 이들도 호랑이 포효 소리를 듣고 죽지는 않는다.”면서 “이 원숭이들은 전염병에 걸렸거나 어떤 것에 중독돼 죽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해 엇갈린 의견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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