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커쇼 앞세워 마침내 11연패 탈출

다저스, 커쇼 앞세워 마침내 11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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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저스가 돌아온 에이스 커쇼를 앞세워 11연패에서 탈출했다

▲ 다저스가 돌아온 에이스 커쇼를 앞세워 11연패에서 탈출했다

 

에이스 커쇼에게 두 번의 실패는 없었다. 73년만에 11연패의 수모를 당한 LA다저스는 13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투수 커쇼를 앞세워 5-3으로 승리했다.

직전 콜라라도와의 등판 경기에서 3.2이닝 동안 4실점하며 조기강판 당한 커쇼는 이 날 경기에서는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온 듯한 피칭을 선보였다. 커쇼는 6이닝 동안 8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1자책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되었고, 이로써 시즌 17승째를 따내며 사이영상 도전을 계속 할 수 있게 되었다.

커쇼는 3회 톰린슨에게 선제 솔로포를 허용하며 또 다시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다저스가 4회초 공격에서 대거 4점을 뽑아내며 연패탈출의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는 끈끈한 경기력으로 3-4까지 다저스를 추격했다. 이에 다저스는 8회초 공격에서 터너가 귀중한 1타점 2루타를 뽑아내며 5-3으로 격차를 벌렸다. 다저스 마무리 투수 얀선은 9회 등판해 피안타 3개를 기록하며 1사 만루 절체절명의 위기에 몰렸지만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를 지켰다. 다저스가 드디어 11연패의 터널에서 빠져나오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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