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vs반정부 무장세력 충돌, 베네수엘라서 또 11명 사망

군vs반정부 무장세력 충돌, 베네수엘라서 또 1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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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부국이었지만 지금은 빈국으로 추락한 베네수엘라에서는 반정부 시위대와 군과의 충돌이 멈추지 않고 있다

▲한 때 부국이었지만 지금은 빈국으로 추락한 베네수엘라에서는 반정부 시위대와 군과의 충돌이 멈추지 않고 있다

 

정치 위기로 인해 심각한 식량 부족에 시달리고,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퇴진 요구가 빗발치는 베네수엘라에서 11일 정부군과 반정부 무장세력의 충돌이 일어나 11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베네수엘라 검찰은 남부 볼리바르 주 투메레모 시에서 11일 오전(현지시간) 순찰 중이던 정부군과 반정부 무장세력이 교전을 벌여 11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무장세력이 순찰 중이던 정부군을 급습한 뒤 총격전이 발생했고, 11명의 사망자 외에 1명의 부상자도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베네수엘라는 사상 초유의 정국 혼란 속에서 반정부 세력과 군과의 충돌로 사망한 숫자만 해도 3개월 사이에 125명이 넘는다. 특히 마두로 대통령이 7월 30일 대통령 권한 강화를 위한 제헌의회 선거를 실시한 후 반정부 시위는 더욱 거세지고 있고 무장충돌로 인한 사상자도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UN 인권 문제를 담당하는 최고 수장인 제이드 라아드 알 후세인 인권 고등 판무관은 “마두로 정부가 민주주의 제도와 비판적인 목소리를 억압하면서 긴장이 더욱 심화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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