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으로 떠밀려온 새끼 돌고래, 관광객 만지고 셀카 찍고 하더니…

해변으로 떠밀려온 새끼 돌고래, 관광객 만지고 셀카 찍고 하더니…

Posted by 기자([email protected]) on in

▲ 영상 – 유나이티드 뉴스 인터내셔널

 

길을 잃고 해변으로 떠밀려온 새끼 돌고래가 관광객들의 부주의한 손길에 목숨을 잃고 말았다.

사건의 장소는 스페인의 유명 관광지 알메리아주 모하카르에서 12일 발생했다. 해변으로 떠밀려온 새끼 돌고래를 발견한 관광객들은 신기해하며 돌고래를 잡아 끌고 나왔다. 서로 만지고, 셀카를 찍느라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하지만 그 사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새끼 돌고래는 얼마 못 가 죽고 말았다. 관광객들이 소란스럽게 돌고래를 만지고, 사진 찍고 하는 장면을 지켜본 한 청년이 돌고래가 걱정돼 관광객 무리를 헤치고 들어갔지만 이미 돌고래는 죽은 뒤였다.

스페인의 동물보호단체 에퀴낙은 SNS에 “인간은 가장 비이성적인 동물”이라며 “어미를 잃고 몸이 아픈 아기 돌고래를 만지고 사진을 찍으면 극심한 스트레스 상태에 빠지게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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