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사상 최고의 강진’+’허리케인’으로 고통

멕시코, ‘사상 최고의 강진’+’허리케인’으로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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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진 피해를 입은 현장에서 복구작업을 하고 있는 멕시코의 군인들. 이미지 출처 - nbc news

▲ 지진 피해를 입은 현장에서 복구작업을 하고 있는 멕시코의 군인들. 이미지 출처 – nbc news

 

멕시코 전역이 잇단 자연재해로 신음하고 있다.

지난 7일 멕시코 남서쪽 해상에서 발생한 규모 8.1의 거대한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최소 90명이라고 알려졌다. 인구 10만 명이 거주하고 있는 오악사카주에서 71명이 숨졌으며, 치아파스주에서 최소 15명, 타바스코주에서 최소 4명이 각각 목숨을 잃은 것으로 확인됐다. 무너져내린 건물의 잔해 아래로 매몰된 사람의 숫자도 많아 사망자는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치아파스주에서만 1000채 이상의 주택이 무너졌고, 5000여 채가 파손된 것으로 전해진다.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은 8일 “오악사카주 후치탄시는 전체 주택의 3분의 1이 무너졌다”고 말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지진 발생 다음날인 8일에는 허리케인 ‘카티아’가 멕시코 동부지역을 강타했다. 시속 120km의 강풍을 동반한 카티아의 영향으로 2명이 사망했다. 카티아는 9일 오전 소멸한 상태지만 여전히 75-150mm의 많은 비를 뿌리고 있어 지진으로 인해 기반이 약해진 멕시코에 추가 피해를 입힐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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