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버지니아 자동차 테러범, 고교 때부터 히틀러 동경

美 버지니아 자동차 테러범, 고교 때부터 히틀러 동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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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교 시절부터 히틀러와 나치즘을 동경해 온 필즈

▲ 고교 시절부터 히틀러와 나치즘을 동경해 온 필즈

 

버지니아 주 샬러츠빌에서 백인우월주의 집회에 반대하는 시위대의 한복판으로 차량을 몰고 돌진해 1명의 목숨을 빼앗고 19명의 사람들을 부상 입힌 ‘제인스 알렉스 필즈(20)가 고등학교 시절부터 나치즘에 탐닉했었다는 증언이 나왔다.

필즈가 고교시절 그에게 역사를 가르쳤던 ‘데렉 와이머’ 는 지난 13일 WP(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필즈가 2차대전 당시 독일 나치에 대해 심층적으로 분석한 보고서를 작성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와이머는 “미국의 근대 전쟁이라는 강의를 할 때 필즈가 나치 군에 대해 쓴 논문을 제출했는데 아주 깊이가 있었다”며 “매우 잘 쓴 글 이었는데 그는 나치즘과 히틀러를 숭배했고, 백인우월주의자들의 견해에 동조했다.”고 말했다. 와이머는 그런 필즈의 그른 생각을 바로잡아주려고 역사적 사실들을 토대로 그의 생각을 바꾸도록 설득했으나 실패했다고 자책했다.

필즈는 12일 현장에서 체포돼 2급 살인죄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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