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수교 25년, 교역규모 33배 늘었으나 수출경쟁 심해져

한중 수교 25년, 교역규모 33배 늘었으나 수출경쟁 심해져

Posted by 기자(mpswoori@naver.com) on in
오는 24일은 한중수교가 맺어진 지 25년째 되는 날이다

오는 24일은 한중수교가 맺어진 지 25년째 되는 날이다

– 일본과의 교역규모 2.3배, 미국과의 교역규모 3배 들어나는 동안 중국과 교역 규모 33.1배 증가
– 사드 문제로 관광객 수는 급감
– 중국의 산업 고도화로 기술격차 줄어들어 주력 산업의 경쟁 심화

이달 24일은 한중 양국이 수교를 맺은지 25주년이 되는 날이다. 양국 간의 교역량은 1992년 수교 당시와 비교했을 때 무려 33.1배 성장했지만 최근에 불거진 사드 문제 등으로 외교 관계가 악화돼 관광객 수는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 수준까지 떨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전경련이 발표한 ‘한중 경제협력 성과와 최근 경제관계 변화’를 보면 양국이 첫 수교를 맺은 1992년 교역량은 62억7000만 달러였지만 양국 교역량은 매년 평균 15.7%씩 증가해 작년 2114억 달러가 됐다. 같은 기간 일본, 미국과의 교역량이 각각 2.3배, 3배 늘어나는 동안 중국과의 교역은 33.1배 늘어난 것이다. 중국은 이미 2003년 미국을 제치고 한국의 제1수출국이 되었으며 한국 역시 중국의 주요 4대 수출국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양국의 인적교류 역시 활발했다. 작년 한국을 방문한 전체 관광객의 46.8%가 중국인이었으며 방중 관광객 중 한국인의 비율도 17.1%로 높았다. 교육을 위한 교류도 활발하게 이루어져 양국은 상호 유학생 수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사드 등의 외교 관련 이슈가 터지면서 양국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은 관광산업 분야에서 눈에 띄는 타격을 입었는데 올해 3월부터 지금까지 방한한 중국인 관광객이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 때 수준과 맞먹을 정도로 급감했다.

중국도 아픈 건 마찬가지다. 방중 한국인 관광객 숫자도 큰 폭으로 줄어 올해 3월 이후 지금까지 중국 여행객 수는 전년 대비 50% 이상 감소했다.

한편, 특정 시장에서 양국 간 수출의 경합정도를 의미하는 ‘수출경합도’도 꾸준히 상승하여 수출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수출경합도는 양국의 수출구조가 비슷할수록 100에 가까운 값을 가지는데 1998년 한중 수출경합도는 37.9밖에 되지 않았으나 2015년에는 44.8을 기록했다. 특히 디스플레이는 수출경합도가 93.6에 달하며 반도체, 무선통신도 64.3, 62.4로 주력산업에서 양국의 수출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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