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 모를 바다생물에 물려 입원한 십대 소년

정체 모를 바다생물에 물려 입원한 십대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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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Jarrod Kanizay

이미지 출처 – Jarrod Kanizay

호주의 한 십대 소년이 정체를 알 수 없는 바다 생물에 양 다리를 물려 크게 부상을 입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토요일에 수영을 하러 갔다가 피로 뒤범벅 된 다리로 물에서 나온 이 소년은 자신을 공격한 것이 정체 모를 작은 해양 생물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16세의 소년 Sam Kanizay는 축구를 한 뒤 멜버른의 브라이튼 해변으로 수영을 하러 갔다. 물이 자신의 허리 정도까지 올라찬 지 약 30분 후 무릎과 발목에서 통증을 느꼈다고 한다.

그는 “처음에는 다리 통증이 왔을 때 강한 모래가 제 다리를 덮은 줄 알았어요. 그래서 모래를 뿌리치기 위해 다리를 격렬하게 흔들었고, 바다에서 나와 약 20미터 정도를 걸어갔죠. 그런데 다리를 내려다보니 발목과 발이 피투성이가 된 것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그는 자신의 발목이 수백 개의 작은 핀 구멍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집으로 돌아온 소년은 피를 씻어내려고 했으나 출혈은 멈추지 않았고 부모님은 그를 병원으로 데려갔다.

현재 소년은 병원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지만 병원 직원들 조차도 어떤 생물이 그의 발에 부상을 입혔는지는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돌고래 연구소의 제프 위어는 바다에 서식하는 바다 기생충이 소년의 피를 빨아먹은 것이라고 추측했고,  해양 전문가 마이클 브라운은 호주의 채널 세븐 선 라이즈에 나와 해파리 유충이 아마도 소년을 공격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러나 그들은 이구동성으로 “나는 이런 종류의 부상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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