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타닉에 관한 잘 알려지지 않은 9가지 사실들

타이타닉에 관한 잘 알려지지 않은 9가지 사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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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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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타이타닉은 세계에서 가장 큰 물체 중 하나였다.
타이타닉은 단지 큰 물체가 아니었다. Live Science에 따르면 그것은 “세계에서 가장 큰 움직이는 물체”였다. 4개의 도시 블록보다 더 긴 882피트짜리의 이 배는 제조하는 데 2년이 걸렸고, 750만 달러라는 당시로서는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었다.

2. 타이타닉은 최초의 편의 시설들을 갖추고 있었다.
이 호화로운 배에는 온열 수영장, 터키식 목욕탕, 체육관, 스쿼시 코트 등을 포함해 과거의 원양 여객선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수많은 편의시설들을 갖추고 있었다. 타이타닉은 모든 선실에서 흐르는 물을 갖추고 있는 최초의 배였으며 당시 대부분의 다른 배들과 달리 유대인 승객을 위해 유대교 맞춤식 식사를 제공했다. 또한 타이타닉의 3등급 숙박시설이 다른 배들의 1등급 시설보다 더 좋았다고 한다.

3. 타이타닉의 처녀 항해는 빙산을 만나기 전까지 부드럽게 진행되었다.
비극이 발생하기 전까지 타이타닉의 첫 항해는 아무런 문제없이 잘 진행되고 있었다. 날씨는 항해하기에 완벽했으며 일정에 맞춰 항해는 무리없이 이뤄지고 있었다. 물론 평온함은 오래가지 못했다. 항해가 시작된 지 4일 만인 1912년 4월 14일 오후 11시 40분, 타이타닉 호는 북대서양에서 빙산과 충돌했고 4월 15일 오전 2시 20분경 바다에 가라 앉고 말았다.

4.타이타닉의 실제 충돌은 그다지 나쁘지 않았다.
타이타닉이 실제 빙하와 충돌했을 때 충격은 미세한 편이었다고 한다.  Ultimate Titanic에 따르면 배는 빙하와 정면으로 충돌하지 않았고 오히려 우현 측면이 빙하와 부딪혔다고 한다. 당시 승무원들은 별로 중대하지 않은 가벼운 예기치 못한 진동이라고 생각했고 배가 절대 가라앉지 않을 것이라 믿었다.

영화 타이타닉(제임스 카메론, 1997)의 한 장면

영화 타이타닉(제임스 카메론, 1997)의 한 장면

5. 선상에서의 화재가 타이타닉의 침몰을 유발했을지도 모른다.
최근의 발견은 배의 침몰에 빙하 이상의 것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암시한다. 영국의 다큐멘터리 제작가이자 저널리스트 Senan Molony는 타이타닉의 선복(여객을 탑승시키거나 화물을 싣도록 구획된 장소)이 빙산과 충돌한 그 위치에서 배의 석탄 벙커 중 하나가 막대한 화재로 손실을 입었다고 전했다. 몰리니는 “타이타닉의 선복은 타이타닉의 명성에 걸맞지 않았다. 선복의 화재로 인해 배가 완전히 손상되고 침몰이 가속화되었다”라고 CNN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6. 생존자들의 대부분은 여성과 어린이였다.
타이타닉의 침몰에 따른 인명피해는 충격적이었다. 전체 승객 2223명 중 711명만이 살아남았다. 생존자들은 대부분 여성과 어린이였는데 이유는 제한된 수의 구명정에 탑승하기 위해 우선순위가 정해져 있었으며 여성과 어린이의 경우 일등숙박시설에 있었던 남성들보다 높은 우선순위를 부여받았기 때문이다. 3등숙박시설 여성은 46%가 생존했는데 이는 일등숙박시설의 남성 생존 비율인 33%보다 높았다. 2등숙박시설 여성은 무려 86%나 생존했으며 일등숙박시설의 여성은 거의 다 생존했다고 한다.

7. 타이타닉은 실제로 법적 요건보다 더 많은 구명정을 보유하고 있었다.
타이타닉은 승객 수의 절반밖에 안되는 총 1178석의 구명정(20 척)을 보유했다. 그러나 이 개수는 실제로 법적으로 요구되는 것 이상이었다고 한다. 당시 해상 안전법은 승선하고 있는 사람의 수가 아니라 선박의 “총 등록 톤수”에 근거해 구명정의 수를 지시하고 있었다. 이 법은 타이타닉 침몰 사고 이후 나중에 수정되었다.

8. 타이타닉은 나치의 선전영화에 영감을 주었다.
전 세계에서 1차 대전과 2차 대전 중 타이타닉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줄어들었다. 그러나 나치 독일만은 예외였다. 나치 당원은 영국인들에 대한 비판적인 비극을 묘사한 선전영화인 ‘타이타닉(디카프리오 주연의 타이타닉과 다름)’ 이라는 영화를 제작했으며 독일인을 배의 첫번째 장교로 설정했다. 이 영화는 후에 “나치 타이타닉”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9. 타이타닉호의 마지막 생존자는 2009년에 사망했다.
타이타닉의 마지막 생존자였던 밀비나 딘은 2009년에 세상을 떠났다. 97세의 나이로 사망한 영국인 딘은 타이타닉에 탑승했을 당시 생후 2개월밖에 되지 않았다고 한다. 그녀의 가족은 3등숙박시설에 탑승하고 있었고 딘의 증언에 따르면 아버지는 사망했으며 그녀의 어머니와 형제는 구명 보트를 타고 생존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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