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적정 조건에 다르빗슈 트레이드 준비

텍사스, 적정 조건에 다르빗슈 트레이드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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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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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가 팀의 우완 에이스 다르빗슈 유에 대한 트레이드 가능성을 다시 열었다. 전 날 다르빗슈를 트레이드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겠다고 발표한 것을 하루만에 번복한 것이다.

ESPN은 26일(한국시간) “텍사스 레인저스가 다르빗슈 유를 보낼 준비가 됐다. 적절한 거래라면 다르빗슈를 트레이드 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ESPN에 따르면 다니엘스 텍사스 단장이 다르빗슈 영입에 관심을 비친 복수의 구단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이같은 내용을 전달했다고 한다. 그러나 만약 텍사스가 원하는 반대급부를 제공하는 팀이 나오지 않을 경우 텍사스는 다르빗슈와 시즌 끝까지 함께 하면서 아메리칸리드 와일드카드 경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텍사스는 아직 시즌을 포기하지 않았다. 지난 22 ~ 24일 탬파베이와의 3연전을 스윕하며 와일드카드 경쟁에 불을 지폈다. 25일 마이애미에 0-4로 패배하면서 분위기가 한풀 꺾이기는 했으나 현재 2위 캔자스시티에 불과 3.5경기차로 뒤져있다.

이번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몇몇 팀들이 다르빗슈 영입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다저스, 컵스, 휴스턴, 양키즈 등의 구단들이 다르빗슈를 보기 위해 스카우트를 파견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다저스의 경우 커쇼가 부상으로 4~6주 결장이 불가피해지면서 다르빗슈 영입전에 가장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아메리칸 리그에서 명실상부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는 다르빗슈를 데려오려면 좋은 유망주의 유출을 피할 수가 없다. 게다가 올시즌이 지나면 FA 자격을 취득하는 다르빗슈이기 때문에 영입을 희망하는 구단들은 이런 부분들을 심사숙고해야 할 필요가 있다.

다르빗슈가 8월에 어느 팀에서 뛰게 될지, 만약 다르빗슈가 트레이드 된다면 어느 선수들이 오고갈지 주목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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