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의 신부’ 여성 5명 체포… 미성년자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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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가담했던 독일인 여성 5명이 라크 모술에서 전쟁포로로 붙잡혔다고 독일 주간지 슈피겔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라크 정부군은 모술 시내의 지하 터널에서 벤첼을 포함해 IS 외국인 대원으로 의심되는 여성 20명을 체포했다. 5명 중 한 명은 미성년자인 16세로 ‘린다W’라고만 알려졌으며, 드레스덴 인근 풀스니츠 출신이다. 나머지 여성들은 캐나다, 체첸, 러시아, 터키 출신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린다W”는 지난해 7월 엄마의 신용카드를 훔쳐 이스탄불행 항공권을 구입한 후 터키와 시리아를 거쳐 이라크로 넘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독일 사회를 발칵 뒤집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린다 W’가 체첸 출신의 IS 대원과 결혼했으며, 이라크 정부군을 살해하는 일을 직접 하기도 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독일 정보 당국은 최근 수년간 이라크와 시리아로 넘어가 IS에 가담한 독일인을 약 930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 중 약 20%는 여성이다. 미성년자는 전체 중 약 5%이며, 이중 절반이 여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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