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스컵] ‘3점슛 20개 작렬’ 한국, 이라크에 승리…6승째 수확

[존스컵] ‘3점슛 20개 작렬’ 한국, 이라크에 승리…6승째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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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회 윌리엄존스컵에 참가 중인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이 21일(한국시간)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맞대결에서 93-77로 손쉬운 승리를 거두었다. 이 승리로 8경기 6승 2패를 기록하게 된 한국은 캐나다, 리투아니아에 이어 3위를 유지했다.

한국은 가장 강점이라고 할 수 있는 외곽슛을 이 날도 20개나 터뜨리며 쾌조의 슛감을 자랑했다. 임동섭이 무려 6개의 3점슛을 꽂아 넣으면서 공격을 이끌었고, 전준범(14득점)과 이정현(12득점)도 각각 4개의 3점슛을 터뜨리며 공격에 힘을 더했다.

대표팀은 1쿼터 초반 몸이 채 풀리지 않은 상황에서 순조로운 공격을 펼쳐나가지 못하는 듯 했으나 허웅이 3점슛과 돌파로 연속 5득점을 올리며 공격의 물꼬를 텄고, 임동섭과 이대성도 각각 3점슛 2개를 성공시키며 허웅을 보조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경기력이 올라온 한국은 1쿼터를 23-11로 앞선 채 마쳤다.

2쿼터가 시작되자 앞선 일본전과 마찬가지로 허재 감독은 선수 전원을 교체했다. 이종현이 9득점으로 활약했고, 전준범이 3개의 3점슛을 시도해 모두 성공시키며 상대에게 찬물을 끼얹었다. 골밑과 외곽의 조화를 이룬 대표팀은 2쿼터를 44-27로 크게 리드한 채 후반전에 들어갔다.

3쿼터에서는 지난 일본전에서 맹활약 한 김종규가 다시 한 번 춤을 추었다. 멋진 어시스트와 더불어 내친 김에  단독 돌파에 이은 덩크슛으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정현도 3점슛 세 방을 터뜨리며 상대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대표팀 막내 양홍석까지 공격에 가담한 대표팀은 72-48로 3쿼터를 마무리지었다.

4쿼터 들어 이라크도 외곽슛을 바탕으로 추격을 개시했으나 절정의 슛감을 자랑한 임동섭과 전준범이 쌍포를 터뜨리며 점수차가 좁혀지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허재 감독은 포워트 최준용을 포인트가드로 기용하는 등 여러가지 전술적 실험도 곁들이는 여유를 보였다. 결국 대표팀은 93-77로 승리하며 완벽한 승리를 쟁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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