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9회 대타 출전 시즌 4번째 2루타

김현수, 9회 대타 출전 시즌 4번째 2루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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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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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경쟁에서 밀려 팀 내 입지가 좁아진 볼티모어의 김현수가 오랜만에 장타를 생산해냈다.

김현수는 22일(한국시간) 캠즌 야드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홈경기에서 대타로 타석에 들어서서 본인과 팀에 의미있는 2루타를 기록했다.

김현수는 팀이 2-8로 크게 끌려가며 패색이 짙던 9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리카드의 타석에 대타로 출전해 곧바로 상대 우완 제임스 호이트의 6구째 94마일짜리 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측 선상의 2루타를 만들어냈다.

이 날 김현수가 기록한 2루타는 본인의 시즌 4번째 2루타이며, 대타로 나와서 기록한 첫 장타였다.

볼티모어 타선은 김현수의 2루타를 기점으로 경기 막판까지 무서운 집중력을 보이며 끈질기게 상대를 물고 늘어졌다. 김현수의 뒤를 이어 타석에 나온 아담 존스는 좌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타구를 만들어 2루 주자 김현수와 3루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마차도 역시 안타를 기록하며 1사 1,3루 찬스를 이어나갔다.

다급해진 휴스턴은 크리스 데벤스키로 마운드를 교체했지만 조너던 스쿱이 데벤스키를 상대로 우측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스리런 포를 쏘아올려 점수차는 순식간에 7-8, 1점차로 좁혀졌다.

그러나 볼티모어의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투 아웃 이후에 등판한 좌완 켄 자일스를 공략하는 데 실패하면서 결국 더 이상 추가점을 뽑지 못했고 아쉽게 1점차 석패를 당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의 상대방에게 넘어간 경기에서 마지막 순간까지 상대 불펜을 소모시킨 것 만으로도 어느 정도의 성과를 올린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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