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엣지’ 스마트폰 다음은 ‘플렉서블’ 스마트폰”… 삼성전자,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특허 취득

“‘엣지’ 스마트폰 다음은 ‘플렉서블’ 스마트폰”… 삼성전자,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특허 취득

Posted by 류재영 기자([email protected]) on in

삼성전자가 엣지 스마트폰(갤럭시노트 엣지, 갤럭시S6 엣지)에 이어 플렉서블 스마트폰(갤럭시 플렉서블 혹은 갤럭시S 플렉서블)을 내놓을까?

삼성전자가 프레임을 갖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디바이스 관련 특허를 미국에서 취득했으며, 미국 특허상표청(USPTO)을 통해 공개됐다.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의 차세대 핵심 기술로 여겨지고 있다.

사진 출처 = 페이턴틀리 모바일

사진 출처 = 페이턴틀리 모바일

외신들은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측면이 프레임으로 보호되는 동시에 스마트폰이 완전히 휘어질 수 있도록 되어 있는 것을 감안할 때, 이 프레임을 갖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가 우선은 액티브 모델(갤럭시S 액티브 시리즈), 아웃도어용 러기드폰(rugged phone)에 적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13일(현지시간) 페이턴들리 모바일, 안드로이드헤드라인 등 IT 전문 매체에 따르면, 이달 초 USPTO에서 삼성전자의 프레임을 갖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디바이스 관련 특허가 공개됐다.

여기에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형태뿐만 아니라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감싸는 측면 프레임이 앞뒤로 휘어지는 원리까지 자세하게 기재돼 있다. 프레임 디자인은 각각의 섹션으로 나뉘어져 쉽게 완전히 휠 수 있도록 디자인돼 있다. 그리고 힘을 빼면 다시 원래 모양대로 돌아온다.

프레임은 합성수지, 메탈소재, 유리 및 유리섬유강화플락스틱(GFRP), 그리고 탄소강화섬유(CFRP, 카본섬유를 강화재로 하는 고강도ㆍ고탄성의 경량 구조재로 주목을 받고 있는 첨단 복합 재료)로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관련 특허를 2014년 2분기 USPTO에 내놓은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된 특허 관련 사진은 거의 1년 전의 것이어서 .

삼성전자가 내놓을 차세대 플렉서블 스마트폰은 ‘엣지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갤럭시노트 엣지나 ‘측면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갤럭시S6 엣지와 달리(이 디스플레이들은 모양의 변형이 불가능하다), 앞뒤로 휘어질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앞뒤로 완전히 휘는 디스플레이로 플렉서블 스마트폰을 완성시키기 위해서는 블렉서블 배더리팩과 케이스 플레임의 여유 공간 등이 보장돼야 해 아직 기술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적지 않다.

페이턴틀리 모바일 등은 그러나 특허를 낸 기술이 반드시 모두 제품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라면서 빠른 시일 내에 이 제품을 손에 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지는 말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수년간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관련 개발을 진행해왔으며, ‘엣지 디스플레이’, ‘측면 커브드 디스플레이’, 폴더형(접히는) 디스플레이, 필름처럼 아래 위로 쉽게 휘는 디스플레이 등을 개발하면서 계속해서 상용화 시기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외신들은 삼성전자가 이 기술을 스마트폰에 구현해 플렉서블 스마트폰을 내어놓을 지, 특히 빠른 시일 내에 출시할 수 있을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LG에서는 휘어진 플렉서블 스마트폰 LG G 플렉스2를 내놓았는데, 휘어졌다 다시 복원되는 플렉서블 스마트폰이 아니라 완전히 휘어진 상태로 나온 플렉서블 스마트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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