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광고시장 순항’ 페이스북, 광고주 수 200만 돌파, 이유는?

‘온라인 광고시장 순항’ 페이스북, 광고주 수 200만 돌파, 이유는?

Posted by 이인후 기자(imobiletimes@gmail.com) on in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에 광고를 게재하는 광고주 수가 최근 200만을 돌파했다.

지난 2013년 6월 100만을 넘은 지 약 1년 반 만에 2배로 증가했다.

페이스북은 세계적으로 소규모 사업자가 개설한 페이스북 페이지 수는 3000만에 이르며, 페이스북이 제공하는 모바일 광고 관리자 앱을 통해 자사 페이스북 페이지를 관리하는 소규모 사업자의 수는 1500만을 넘겼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광고 시장 선두업체 구글이 주 수입원인 검색광고 성장률 둔화로 고전하는 것과 달리 페이스북은 광고 시장에서 순항하면서 구글을 위협하고 있다. 그 비결은 무엇일까?

먼저 10억명이 넘는 엄청난 회원수에 이용자들의 클릭을 유발하는 소셜미디어라는 특성, 그리고 페이스북의 광고 육성 전략이 주원인이다.

우선 페이스북은 월간 이용자수가 거의 14억명에 이르고 모바일 이용자수도 11억9000만명인 세계 1위 SNS인데, 페이스북을 통해 지인들과 관심을 가질만한 정보를 주고 받기 때문에 게재된 정보를 클릭하는 빈도가 매우 높다.

여기에다 페이스북은 페이스북 이용자의 이용시간이 트위터나 핀터레스트 등 다른 SNS보다 상대적으로 길다. 이용자 체류시간은 광고주가 광고를 게재할 때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사항 중 하나이기 때문에, 페이스북이 광고주들의 구미를 당길 수 밖에 없다.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페이스북 하루 평균 이용시간은 2010년 6분에서 2013년 19분, 2014년 21분으로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그리고 SNS 중에서 소비재 상품 구매나 여행지 검색 시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페이스북이 그동안 광고 부분에 많은 투자를 한 것도 원인이다.

페이스북은 텍스트 광고인 뉴스피드 광고와 동영상 광고를 출시했고, 최근에는 양질의 광고 영상을 구현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 써드파티 업체와 손잡고 페이스북 이용자의 인터넷 이용 습관을 추적해 맞춤형 광고를 제공하고 있다.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와 셰릴 샌드버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24일 페이스북 게시물을 통해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소규모 사업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애플 기기(iOS)용 모바일 광고 관리자 앱을 내놓는다고 발표했다.

이 앱은 광고주가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페이스북에 집행할 광고를 제작하고 편집하며 이를 광고 예산에 맞춰 노출하도록 할 수 있게 해준다.

사업자 혼자서 해야 할 일이 많은 중소 사업자는 페이스북용 광고를 별도로 관리하기가 쉽지 않은데, 모바일용 전문앱을 출시함에 따라 인터넷을 이용할 수 없는 외출 시에 모바일 기기에서도 이를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 앱은 미국용으로는 이날 나왔으며, 2주 내에 전 세계에 시장용으로 현지화돼 배포될 예정이다.

광고 관리자 앱을 내놓는다는 것은 광고주가 페이스북에 게재한 광고 효과를 확인할 수 있게 해주겠다는 것이다. 이것은 광고주들에게 가장 확실하게 신뢰를 받을 수 있는 부분이며, 또 페이스북 광고가 효과가 있다는 페이스북의 자신감이 없으면 불가능한 것이다.

그래서 마크 저커버그와 셰릴 샌드버그는 페이스북의 광고 플랫폼을 활용해 긍정적인 결과를 창출한 대표적인 소규모 비즈니스들을 열거하며 모바일 호텔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업체 ‘호텔나우’도 함께 언급했다.

호텔나우는 페이스북 광고를 통해 새로운 모바일 앱의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앱 다운로드와 호텔 예약 부문의 매출이 30%나 증대되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룬 바 있다.

정리하자면, 페이스북을 통한 광고 효과가 분명히 나타나면서 페이스북에 광고를 게재하는 기업수는 약 1년 반만에 2배 증가했다. 특히 광고주 가운데 절반 이상을 중소기업이 차지할 만큼 중소기업 광고주의 비중도 크다. 국내 SNS 기업들도 페이스북의 광고 전략을 배워야 할 필요가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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