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 크기 작아지는 태블릿PC, 다시 커진다”, 왜?

“화면 크기 작아지는 태블릿PC, 다시 커진다”, 왜?

Posted by 이인후 기자([email protected]) on in

스마트폰의 화면이 점점 커지면서 패블릿까지 나오고 있는 반면, 태블릿PC는 점점 작아지고 있다.

태블릿PC의 화면이 작아지고 있는 것은 소비자들이 큰 화면보다 휴대성을 더 중요시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태블릿PC의 화면 크기는 폴더블 및 벤더블 디스플레이의 등장으로 다시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22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태블릿PC의 평균 화면 크기는 8.2인치로 집계됐다.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지난 2012년 1분기부터 태블릿PC 화면 크기를 보면, 화면 크기는 1분기 9.3인치에서 2분기 9.6인치로 오히려 더 커졌다.

이후 화면 크기가 계속 작아지면서 8인치대까지 내려와 평균 7인치대 진입까지 앞두고 있다.

10인치대 아이패드로 태블릿PC 시장을 개척한 애플 역시 지난 2012년부터 7인치대 ‘아이패드 미니’를 내놓고 있다.

태블릿PC의 화면 크기의 감소는 스마트폰 화면이 커지는 것과 상반되는 것이다.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2분기 기준 평균 크기가 4.7인치로 2012년 1분기(3.7인치)에 비해 2년 새 1인치나 커졌다.

심지어 잡스의 철학으로 인해 소화면을 고집했던 애플조차도 대화면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뜻을 반영해 5인치 아이폰6와 5.5인치 크기의 아이폰6 플러스를 내놓는 결단을 내렸다. 그리고 이는 아이폰 역대 최고 판매 기록 경신이라는 열매로 돌아왔다.

패널업계 관계자는 태블릿PC 화면 크기가 작아지고 있는 것에 대해 “5인치대로 커지는 스마트폰, 화면이 작아지는 노트북 PC 등과 경쟁하기 위해 휴대성을 극단적으로 강조하게 되면서 태블릿 PC 화면 크기가 점점 작아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폴더블 및 벤더블 디스플레이가 등장하면서 화면 크기가 커지더라도 휴대성은 더 좋아질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이 마련돼 태블릿PC 화면 크기가 올해부터 다시 커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그리고 2018년에는 태블릿PC의 평균 크기가 다시 9인치대로 커질 것으로 예측됐다. (사진 출처 = moveplayer.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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