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울트라북 시장서 LG전자 성장률 1위, ‘그램14’ 앞세워 삼성 맹추격

국내 울트라북 시장서 LG전자 성장률 1위, ‘그램14’ 앞세워 삼성 맹추격

Posted by 이인후 기자([email protected]) on in

LG전자가 지난해 국내 울트라북 시장에서 판매 성장률 1위에 오르면서 점유율 1위인 삼성전자를 맹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울트라북이란 통상 두께가 21㎜ 이하인 노트북을 의미하는 데, 태블릿PC와 노트북의 장점을 결합한 신개념 노트북이다. 얇고 가볍지만 성능은 일반 노트북에 뒤지지 않아 인기가 높다.

23일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LG전자의 지난 2014년 국내 울트라북 판매량은 전년 대비 53.9% 증가해 가장 높은 판매 증가율을 보였다. 이어 애플이 38.6%로 성장률 2위에 올랐고, 삼성전자가 19.5%로 뒤를 이었다.

LG전자는 또 지난해 32.9%의 국내 울트라북 판매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30%를 넘어 41.5%의 삼성전자와의 점유율 차이가 전년보다 2배 가까이 좁힌 것으로 드러났다. 애플도 13.3%의 점유율로 점유율이 전년보다 1.2%포인트 늘어났다.

LG전자는 지난해 울트라북 ‘그램13’을 출시한 데 이어 지난 달에는 ‘그램14’을 내놨고, 불과 한 달만인 이달 초에는 ‘그램15’까지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 중 그램14는 국내 출시 한 달 만에 1만대 이상 팔리며 LG전자가 내놓은 노트북 가운데 가장 빠른 판매속도를 보이고 있다.

그램14는 13.4mm 두께의 초슬림 디자인에 무게가 980g으로 국내에서 판매되는 14인치(35.5㎝)형 울트라북 가운데 가장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덮개와 키보드에는 자동차 휠 등에 쓰이는 카본 마그네슘이 쓰였고, 바닥에는 항공우주 소재인 리튬 마그네슘이 사용돼 무게는 줄였고 견고성은 더 좋아졌다.

고사양의 인텔 5세대 CPU 브로드웰 ‘코어 i’ 시리즈가 구현하는 강력한 성능, 최대 10.5시간 사용하는 고성능의 고밀도 배터리 등도 강점이다. 콘센트 부위에 밀착한 어댑터는 상당히 가벼워 다른 노트북과 차별성을 준다.

한편, LG전자는 다음 달 31일까지 그램 14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제품 사양에 따라 디자이너 레베카 밍코프가 디자인한 노트북 가방, 전용 고급 파우치, 키보드 스킨, 무선 마우스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이벤트 페이지(http://me2.do/GJjVg6bP)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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