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30달러짜리 어린이용 가상현실 헤드셋 내놓는다

구글, 30달러짜리 어린이용 가상현실 헤드셋 내놓는다

Posted by 이인후 기자([email protected]) on in

구글이 장난감 완구업체 마텔(Mattel)과 함께 올 하반기에 가상현실 헤드셋을 선보인다.

최근 ‘게임스팟닷컴’에 따르면, 구글은 마텔과 어린이용 가상현실(3D) 헤드셋을 연구하고 있다.

구글과 마텔은 어른들에게 인기인 추억의 장난감이자 가상현실 장난감인 마텔의 뷰-마스터(View-Master)에 구글 카드보드와 같은 소프트웨어를 탑재한다.

구글의 카드보드는 골판지를 접어서 만드는 방식으로, 접혀지는 골판지 안에 스마트폰을 넣고 앱을 구동시켜 3D 효과를 얻는다. 저렴한 비용에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구글 카드보드 / 사진 출처 = 지마켓(G마켓)

구글 카드보드 / 사진 출처 = 지마켓(G마켓)

구글은 처음에 카드보드를 단순히 실험용으로 만들었지만,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면서 지금까지 50만 개나 판매되었고 가상현실 콘텐츠 개발이 가능한 고유 SDK까지 있는 상태다.

마텔의 초기 뷰-마스터는 지난 1939년 최초로 시장에 선보였고, 장난감 필름을 넣어 필름에 새겨진 이미지를 돌려가며 보는 방식으로 3D 이미지를 보이는 것처럼 느끼게 구현됐다. 그러나 가상현실 헤드셋으로 재탄생한 뷰-마스터는 스마트폰을 통해 돌림 그림판을 역동적인 가상현실 콘텐츠로 볼 수 있도록 해준다.

마텔은 과거 뷰-마스터에서 사용됐던 오래된 필름들을 기반으로 해 스타워즈, 스타트랙, 그리고 유명 음악 밴드들의 콘서트 현장 등의 콘텐츠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뷰-마스터를 통해 사용자는 샌프란시스코 도시를 관광할 수 있고, 태양계와 쥬라기 공원과 같은 공룡 시대도 탐험할 수 있다.

뷰-마스터와 돌림 그림판은 각각 30달러와 15달러에 판매될 예정이다. (사진 출처 = www.pocketgamer.co.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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