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안드로이드용 어린이 전용 앱 ‘유튜브 키즈’ 출시… “걱정 말고 보게 하세요”

유튜브, 안드로이드용 어린이 전용 앱 ‘유튜브 키즈’ 출시… “걱정 말고 보게 하세요”

Posted by 이인후 기자([email protected]) on in

유튜브가 부모와 아이들이 마음 놓고 시청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용 어린이 전용 앱을 오는 23일(이하 현지시간) 런칭한다.

그동안 유튜브는 청소년이나 아이들이 별다른 인증 없이 성인 콘텐츠를 무방비로 접할 수 있게 하고,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동영상에 이들을 노출시킨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엔가젯, 컬트오브안드로이드 등 외신은 유튜브가 어린이 전용 앱 ‘유튜브 키즈’를 내놓는다고 20일 보도했다.

출처 = 엔가젯

출처 = 엔가젯

유튜브 키즈 앱에서는 TV에서 방영돼 큰 인기를 얻었던 ‘토마스와 친구들’, ‘세서미 스트리트’ 등을 안드로이드용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통해 볼 수 있다.

앱은 쇼(Shows), 음악(Music), 학습(Learning), 탐구(Explore) 등의 네 가지 메인 카테고리로 구성되며, 8가지 콘텐츠가 제공된다. 이 콘텐츠들은 짐 헨슨 TV(Jim Henson TV), 드림웍스 TV(DreamWorks TV), 마더구스 클럽(Mother Goose Club)이 제공한다.

앱 아이콘의 디자인은 어린이들도 쉽게 터치할 수 있도록 일반 앱보다 크기가 크며, 원형모형인 것으로 알려졌다.

글자를 잘 모르거나 손으로 능숙하게 타이핑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고려해 손가락으로 글자를 입력하지 않고 음성으로 검색할 수도 있게 했다.

부모들이 아이들의 시청시간을 제한할 수 있도록 타이머 기능도 갖췄다. 제한 시간 이상으로 비디오를 시청하기 위해서는 부모가 설정한 패스워드를 입력해야 한다.

또 아이들이 “sex”와 같은 부적절한 단어들을 아이들이 검색하려고 할 경우에는 다른 단어로 검색하라는 말이 뜬다.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동영상과 욕설이 담긴 댓글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할 수 있다.

이 앱은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기기에서만 실행되며, 기존에 있던 유튜브와는 별도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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